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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리비아 홍수 이후 오염 된 물로 인한 ‘두 번째 파괴적인 위기’가능성 경고

리비아 관리들은 이미 수천 명의 사망자를 낸 홍수로 황폐화된 리비아 북동부에서 질병이 발생한 데 이어 두 번째 위기가 닥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유엔 리비아 지원단은 9월 11일 지중해 폭풍으로 두 개의 댐이 붕괴된 후 수질 오염과 위생 시설 부족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사망자 수는 4,000명에서 11,000명 사이로 다양하게 추산되고 있습니다. 오염된 물을 마신 사람들 사이에서 설사가 이미 확산되어 데르나 시에서 약 150건의 설사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9개의 유엔 기관이 이미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나라에서 질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재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25톤의 의료 물품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 재난으로 인해 2014년 이후 라이벌 행정부로 분열되었던 리비아는 드물게 단합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두 정부 모두 인도주의 팀을 파견했지만 조정의 어려움과 교량을 포함한 인프라의 파괴로 인해 구호 활동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번 재난에 대응하여 벵가지와 토브루크 등 인근 도시의 리비아 주민들은 이재민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했으며, 자원봉사자들은 잔해에 갇힌 생존자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재난에 대한 조사, 데르나에 유엔 사무소 설치, 긴급 재건, 피해자에 대한 보상 등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데르나에서 동쪽으로 약 6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고대 그리스-로마 도시이자 리비아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중 하나인 키레네 유적지의 잠재적 피해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는 이 유적지의 피해 규모를 평가하고 있습니다.

리비아의 상황은 계속되는 분쟁과 정치적 분열, 자연재해로 인한 인도주의적 위기 등 매우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리비아가 당면한 즉각적이고 장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지원과 협력이 매우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