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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머 英노동당 대표 “내년 총선 승리시 브렉시트 협상 수정”

관세동맹·단일시장·EU 재가입은 배제…우역 등 더 나은 관계 추구



[런던=AP/뉴시스]키어 스태머 영국 노동당 대표가 2022년 10월23일 런던에서 기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스태머 대표는 노동당이 다음 총선에서 승리하면 유럽연합(EU)과 “더 나은” 브렉시트 협상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BBC가 18일 보도했다. 2023.09.18.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영국 제1 야당 노동당의 키어 스태머 대표는 노동당이 다음 총선에서 승리하면 유럽연합(EU)과 “더 나은” 브렉시트 협상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BBC가 18일 보도했다.

스태머 대표는 “2025년에 검토하기로 돼 있는 현재의 브렉시트 협정은 너무 빈약하다”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중도좌파 지도자 회의 중 파이낸셜 타임스(FT)에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그는 관세동맹, 단일시장 또는 EU 재가입은 배제했다.

그러나 이러한 스태머 대표의 발언에도 불구, EU가 2021년 보리스 존슨 전 총리가 합의한 브렉시트 협정에 큰 변화를 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보수당은 스태머 대표가 “영국과 EU의 새로운 관계에 큰 변화를 추구하지 않겠다던 3년 전 입장을 바꾸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스태머는 영국과 EU 간 관계 재협상을 위해 EU에 어떤 대가를 치를 준비가 돼 있는가”라고 물었다.

스태머는 이에 대해 “노동당이 집권하더라도 EU에 재가입하는 일은 없겠지만 브렉시트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노동당은 내년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총선에서 꾸준히 두자릿수 차이의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나고 있다.

그는 FT에 “거의 모든 사람들이 존슨 전 총리가 체결한 협정이 좋은 내용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2025년에는 영국을 위해 훨씬 더 나은 협정을 얻어낼 것”이라고 말했지만 어떤 부분을 개선할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는 다만 “더 긴밀한 무역 관계”뿐 아니라 EU와 더 나은 거래가 협상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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