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토바의 한 무소속 상원의원중에는, 레드 챔임버(Red Chamber)에서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 마릴루 맥페드란(Marilou McPhedran) 이라는 상원의원이 있습니다.
* Red Chamber 는 캐나다 상원을 가리키는데, 상원 의회가 열리는 장소가 온통 빨간색 카페트 부터, 목재등이 빨간색으로 장식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불립니다. 참고로 하원은 Green 입니다.

2016년 저스틴 트뤼도 총리에 의해 상원의원으로 지명된 마릴루 맥페드란은 외부 보좌관과 컨설턴트를 고용하는 데 다른 상원의원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습니다.

2021년 1월부터 맥페드란은 대부분 학생인 파트타임 및 일반 직원, 연구원, 대정부 관계 전문가, 투고가등에게 193,881 달러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인터뷰에서 맥페드란은 이러한 비용지출이 거부당하지만 않는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할 가능성이 높다고도 말했습니다. “저는 대부분의 다른 상원의원들이 해왔던 방식대로 일을 하지 않습니다. 저는 그런 것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또한 이 사람은 다른 상원의원 동료들보다 여행 경비를 더 많이 쓰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상원 데이터에 따르면 그녀는 2022 년 마지막 3개월동안에만, 총 54,000 달러 이상의 여행 경비를 사용했습니다.

2022년 7월 이후 맥페드란은 여행에만 108,082달러를 지출했습니다.

상원의 여행 정책에 따라 상원의원은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는 납세자가 비싼 요금을 지불하게 됩니다.

맥페드란이 최근 컨퍼런스를 위해 빅토리아로 가는 항공편은 5,000달러가 넘는 비용이 들었습니다.

맥페드란의 사무실이 2021년 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각종 계약을 위해 책정한 약 20만 달러 중 지금까지 약 11만 3천 달러가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맥페드란의 지출을 받은 업체 중에는 오타와에 본사를 둔 로비 및 커뮤니케이션 회사인 신택스(Syntax)가 있는데, 이 회사는 2026년 7월 의무 은퇴 전까지 상원에서 남은 3년을 어떻게 보내는 것이 가장 좋은지에 대해 조언을 해주고 있습니다. 이 계약의 가치는 3만 달러에 달합니다.

작년에 정부는 맥페드란이 탈레반 점령 이후 아프간을 탈출하려는 아프간 난민들에게 의심스러운 편지를 배포했다는 혐의로 기소했는데, 그녀는 자신의 노력이 연방 내각 장관에 대한 참모장의 승인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맥페드란은 그 ‘악몽’으로 인해 레드 챔버에서 그녀의 다른 업무가 거의 중단될 뻔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신택스가 그 경험에서 회복하는 방법에 대해 조언을 해줬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정말 큰 타격을 입었고, 작년 한 해 동안 이 비겁한 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냈던 것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라고 그녀는 말했습니다.

 

이게 정말 필요한 일인가

“상원의원들이 왕실에 앉아 있다고 해서 왕족처럼 행동할 필요는 없습니다.”라고 분석가들은 말합니다. “근로자들의 경제적 위기가 현실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상원 의원들은 지금 당장 자신의 지출을 면밀히 살펴보고 ‘이것이 정말 필요한가’라고 말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녀는 납세자들이 이미 거의 500명에 달하는 상원의원 보좌진들의 보충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맥페드란이 외부 컨설턴트에 의존하는 것은 “정말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납세자들은 이 모든 비용을 지불합니다. 이것은 상원의원들이 원할 때마다 사용할 수 있는 마법의 자금이 아닙니다. 이것은 실제 사람들에게 실제 비용이 듭니다. 일부 상원의원들은 너무 편안해져서 자신들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상원의원은 냉정하게 다시 생각하고 법안을 검토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그들은 우리 돈으로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자신의 이익을 위해 외부 사람들에게 끝없이 계약을 맺으라고 월급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상원 내부 경제, 예산 및 행정 위원회(CIBA) 대변인은 맥페드란의 지출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맥페드란은 또한 오타와의 로펌인 콘웨이 박스터 윌슨(Conway Baxter Wilson LLP)에 연간 1만 달러를 지불하고 의회 절차에 대한 자문을 받고 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Teardown의 저자인 데이브 메슬린은 맥페드란 의원실과 연간 약 2만 4,000달러에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계약했습니다. 메슬린은 투표 연령을 낮추려는 맥페드란 의원을 돕고 있습니다.

그녀는 처음 임명되었을 때 트뤼도 총리에게 상원의 업무를 젊은이들에게 더 잘 알리고 정부가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에 대해 더 많은 의견을 구함으로써 상원의 이미지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상원의원으로서 임기가 제한되어 있습니다. 저로 끝날 수 없습니다. 우리의 민주주의는 어려움에 처해 있으며, 우리가 해야 할 일 중 하나는 민주주의를 활성화하고 젊은이들과 소통하며 실제로 세대 간 리더십 운동을 구축하는 것입니다.”라고 맥페드란은 말합니다.

“젊은이들을 참여시키고 그들이 의회 시스템을 탐색하도록 돕고 그들에게 지원과 격려, 피드백과 자원을 제공할 수 있을 때마다 저는 민주주의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저는 제 직업이 시민 사회 단체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제 책임이죠. 그리고 그들은 결코 제 비용을 지불할 수 없을 것입니다.”라고 그녀는 말했습니다.

흠…. 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